박세리(24.삼성전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공동 27위에 그친 가운데 웬디 워드(미국)가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의 뉴올버니골프장(파72. 6천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박세리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는데 그쳐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8타로 한희원(23.휠라코리아)과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반면 전날 선두였던 워드는 버디 5,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마크, 198타를 기록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모이라 던(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승을 올렸다. 워드가 기록한 21언더파는 종전 대회 최저타 기록을 2타 줄인 것이다. 신인왕 포인트레이스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희원은 이날 버디 6개를 잡고보기는 1개에 그쳐 공동 52위(합계 212타)에 그친 랭킹 2위 재키 갤러허 스미스(미국)를 다시 한번 따돌렸다. 이밖에 김미현(24.KTF)은 1타도 줄이지 못한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9위에 그쳤고 박희정(21.V채널코리아)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5위, 이날 5오버파로 무너진장정(21.지누스)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71위에 각각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