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불패' 박찬호(28.LA 다저스)가 홈구장에서 연패 탈출에 나섰다. 박찬호는 15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엑스포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시즌 12승에 3번째 도전할 예정이다. 후반기들어 예상치 못한 슬럼프 기미를 보이는 박찬호는 이번 몬트리올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올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박찬호는 전반기동안 8승5패, 방어율 2.80으로 자신의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으나 올스타전이후 3승3패, 방어율 4.17로 주춤거리고 있다. 특히 7월14일 오클랜드전과 지난 10일 피츠버그전에서는 무려 7실점씩을 하며강판당하는 수모까지 겪었다. 박찬호가 내년시즌 `1억달러의 사나이'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지금 당장 연패를끊고 승수쌓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15일 맞붙는 몬트리올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진 약팀이지만 박찬호는 지난 5월16일 7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잘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당시는 원정경기였고 다저스타디움으로 몬트리올을 불러들인 박찬호는이번 경기를 앞두고 각오가 남다르다. 박찬호는 올시즌 홈경기와 원정경기에서 성적이 극명하게 대조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에서는 8승2패,방어율 1.72의 초특급 피칭을 펼쳤지만 원정경기에서는 3승6패, 방어율 4.83으로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홈팬들 앞에만 서면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박찬호는 몬트리올을 제물 삼아연패를 끊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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