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마케팅대행사 ISL의 파산으로 개최를 무기한 연기했던 세계클럽축구선수권대회를 2003년 1월 또는 7월께 스페인에서열기로 하고 오는 12월 부산 집행위원회에서 대회 요강을 확정할 것이라고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FIFA는 또 참가팀을 4개 더 늘려 16개팀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FIFA는 당초 대회를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올해 초 ISL의 재정위기로 인해 스폰서 확보와 TV중계권 계약에 차질이 빚어져 무기한 연기했었다. FIFA는 스페인 대회조직위원회에 100만달러, 12개 참가 확정팀에 75만달러씩의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취리히 AP=연합뉴스)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