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28.LA 다저스)가 최근 10년간 배출된 메이저리그 유망주들을 상대로 실시되고 있는 팬투표에서 선발투수 1위에 올라있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홈페이지(www.mlb.com)에서 진행되고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 10년 올스타팀' 선정 팬투표에서 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2천910표를얻어 션 에스테스(샌프란시스코.2천189표) 등을 제치고 선발투수 부문에서 선두를달리고 있다. 박찬호는 다음달 1일 마감되는 투표에서 1위가 확정될 경우 오는 10월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에서 상을 받는다. 애리조나 가을리그는 더블A 이상 유망주들만 모아 매년 10월 리그전을 치르는엘리트들의 잔치로 션 그린(다저스), 제이슨 지암비(오클랜드) 등의 스타들을 배출했고 박찬호는 95년에 참가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애리조나 가을리그를 기념하기 위해공식 이벤트중 하나로 `10년 올스타팀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