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메이저리그역사상 76년만에 12점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2-14로 뒤지다 나머지 3회 동안 무려 12점을 만회, 동점을만든 뒤 연장 11회에 결승점을 뽑아 15-14로 역전승했다. 12점차 역전승은 메이저리그 120년 역사를 통틀어 단 3차례 나왔는데 이번 기록은 지난 1925년 6월 15일 필라델피아가 클리블랜드전에서 8회 13점을 뽑으면서 17-5로 역전승한 후 76년만이다. (클리블랜드 교도=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