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파아메리카대회에 초청팀으로 출전, 브라질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위에 오른 온두라스 대표팀 선수들이 잇따라 유럽 명문클럽 입단제의를 받는 등 '값비싼 몸'이 됐다. 조별예선 볼리비아, 우루과이전에서 잇따라 결승골을 뽑아 팀을 8강에 올려 놓았던 공격형 미드필더 아마도 게바라(20)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가 동시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막판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거함'의 총공세를 무력화시켰던 사무엘 카발레로(27.올림피아)도 이탈리아 우디네세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B 칼리가리에 진출해12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다비드 수아소(21)도 1천500만~2천400만달러의 몸값이 거론되는 가운데 유벤투스로의 이적이 거의 확정됐다. (테구시갈파 AF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