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갈매기' 펠릭스 호세(롯데)가 시즌 26홈런을 쏘아올리며 개인타이틀 5개부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호세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 기아와의 홈경기에서1-0으로 앞선 6회 승리를 굳히는 좌월 1점홈런으로 시즌 26호를 기록, 이승엽을 제치고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지난 달 28일 두산전이후 3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호세는 홈런 뿐만아니라 타율(0.356), 타점(82개), 출루율(0.503), 장타율(0.712) 부문에서 모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꼴찌 롯데는 선발 박지철이 6⅔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기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날 3안타에 그친 신생팀 기아는 전신인 해태시절부터 4연패를 기록했다. 이종범은 3타수 1안타와 몸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한화가 선발 송진우의 역투속에 두산을 4-1로 제압, 한달 보름여만에 4위로 뛰어올랐다. 한화는 4회 허준과 조경택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뒤 5회 이영우의 2루타와 장종훈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5회말 김민호가 1점홈런을 날려 영패를 겨우 면했다. 선발투수로 복귀한 송진우는 최근 5연패에서 벗어나며 두산전 5연승을 기록했다. 1,2위팀들이 격돌한 수원구장에서는 현대가 8연승을 달렸던 삼성에 제동을 걸며 7-2로 승리, 승차없이 승률에서 0.03 앞서 선두를 탈환했다. 현대는 1-2로 뒤진 3회 1사 만루에서 박재홍의 내야땅볼에 이어 이숭용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뒤집었고 7회에는 박종호가 3점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현대는 삼성전 5연승을 달리며 10승6패로 우위를 지켰다. 현대 2번째 투수 신철인은 4회초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인천에서는 연장 11회의 접전끝에 SK가 송재익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에 3-2로 재역전승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LG 용병 더그 린튼은 9이닝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으며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서울.부산.인천.수원=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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