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퀘스트 인터내셔널(총상금 400만달러)에서 공동 13위로 뛰어올라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날 공동 18위였던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골프장(파72. 7천55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면서 보기 3개를 범해 7점을 추가했다.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이 경기에서 최경주는 2라운드 합계 17점을 마크, 24점을 기록중인 톰 퍼니스 주니어(미국)에 7점 뒤진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등과 공동 13위로 상승했다. 최근 2주일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해 컨디션이 최상이었던 최경주는 첫홀인 1번홀(파5)을 버디로 시작, 2번홀(파4)에서도 세컨드샷을 컵 40cm옆에 붙여 연속 버디로 급상승세를 탔지만 4번홀(파3)에서 티샷 온그린에 실패해 이 대회들어 첫 보기를 기록했다. 5번홀(파4)에서 6m의 버디퍼팅을 집어넣은 최경주는 7번홀(파3)에서는 무려 9m거리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퍼팅 호조가 이어졌다.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한 최경주는 11번홀(파3)에서 3m 버디퍼팅을 넣었지만 13번홀(파4)에서는 3퍼팅으로 보기가 된 뒤 나머지 5개홀을 파세이브했다. 퍼니스 주니어는 최경주와 마찬가지로 버디 5, 보기 3개를 기록했지만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12점을 추가하며 단독 선두가 됐고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22점으로 2위에 랭크됐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9점으로 공동 8위에 오른 가운데 데이비드 듀발과 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는 나란히 16점으로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