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난 어린이가 비정규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세계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이크 페인(3)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포레스트골프장 연습코스 6번홀에서 어린이용 드라이버로 친 티샷이 40야드를 날아 떨어진 뒤 25피트를 굴러 홀로 빨려들어가는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제이크의 홀인원은 비공식 세계 최연소 홀인원 기록.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연소 홀인원 기록은 97년 5살난 어린이가 세운 것이며 타이거 우즈는 6살때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동행한 아버지 빌에게 "아빠, 나 홀인원했어"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한 제이크는 홀인원을 엮어낸 스윙을 '타이거 샷'이라고 명명했다.


지난해 이곳 골프장의 특별 배려로 골프를 치기 시작한 제이크는 레슨을 받아본 적도 없이 파29의 9홀을 48타로 홀아웃했다.


제이크는 또 홀인원 직후 다시 한번 쳐보라는 어른들의 요구를 받자 홀 바로 옆에 티샷을 떨구는 놀라운 실력을 뽐냈다.


한편 레이크포레스트골프장은 제이크의 홀인원 사실을 공식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레이크포레스트<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