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초청 선수인 데이비드 고셋(22.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총상금 280만달러)에서 우승, 프로 첫 승을 올렸다. 고셋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골프장(파71. 7천18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브리니베어드(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과 함께 상금 50만4천달러를 획득했다. 고셋은 김성윤이 99년 미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당시1위를 했지만 지난 겨울 PGA 투어 카드를 받지 못해 올 시즌을 2부 투어인 바이닷컴투어에서 보냈다. 고셋은 이번 대회에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스폰서 초청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96년 '황제' 타이거 우즈(25.미국)가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처음이다. 오는 2003년까지 투어 자동출전권을 얻은 고셋은 드라이브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17번홀(파5)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하게 파로 연결, 이 홀을 버디로 장식한 베어드에게 공동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실비스 AF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