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와 부천 SK가 2001 POSCO 프로축구 K-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과 부천은 25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후반 이을용과 김현석이 서로 골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각각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울산은 4승3무3패(승점 15)가 됐고 부천은 2승4무4패(승점 10)를 기록했다. 김현석은 301경기째인 이날 프로통산 2번째로 100골고지에 올라서며 윤상철(전안양)이 보유한 통산 최다골기록(101골) 경신에 2골만을 남기게 됐다. 후반 중반까지 양팀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채 지루한 미드필드공방을 거듭했다. 부천은 미드필드진의 짧은 패스를 이용해 중앙돌파를 노렸고 울산은 양날개 정정수, 마르코스를 이용한 측면돌파를 시도했지만 양팀 모두 최전방까지 원활하게 연결하지 못했다. 지루하던 이날 승부는 후반 20분 이을용의 골로 부천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상대수비가 어설프게 걷어낸 볼을 전경준이 이을용에게 밀어줬고 이을용은 아크정면에서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더니 번개같이 왼발로 터닝슛했고 볼은 오른쪽 골대를 맞힌 뒤 골문 안쪽으로 흘러 들어갔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종료직전 최거룩의 핸들링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현석이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울산=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