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노동자가 샷 한번으로 백만장자의 꿈을 이뤘다. 텍사스주의 파이프라인 가설 노동자인 렉스 모지(40)는 25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오데사에서 열린 '홀인원 슛아웃'대회에서 1백65야드 거리의 홀인원을 성공,상금 1백만달러를 받고 팔자를 고치게 됐다. 핀에 가깝게 붙인 거리에 따라 가려진 16명의 예선 통과자들은 본선에서 고급승용차가 상품으로 걸린 1백35야드 홀에서 홀인원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고 이들중 가장 가까운 거리인 컵 1.1m에 공을 붙인 모지가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거리는 1백65야드로 더 멀어졌지만 상금도 1백만달러로 치솟은 이 홀에서 모지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공은 그린을 한 번 튀긴 뒤 기적처럼 홀로 빨려들어간 것. 공인 핸디캡 10인 모지는 앞으로 40년에 걸쳐 매년 2만5천달러씩 나눠받게 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