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테니스 스타 안나 쿠르니코바(20.러시아)가 러시아 출신 세르게이 페도로프와 모스크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영국 선紙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페도로프 어머니의 말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쿠르니코바 커플은 최근 러시아 여행 중 호적등기소에서 양가 부모 등 단 5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다. 또 이 신문은 지난 99년 쿠르니코바가 18살이 되면서 약혼한 이들이 신혼여행은 가지 않을 계획이며 각자의 일을 계속하기 위해 미국 마이애미의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골절 부상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쿠르니코바는 최근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 시계, 속옷 회사와 모델 계약을 하기도 했다. (런던 dpa=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