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1회 LG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리그 1차전에서 `중동의 복병' 카타르를 제압했다. 한국은 23일 중국 상하이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카타르와의 준결승리그 1차전에서 고전하다가 4쿼터들어 서장훈(26점 16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조성원(18점), 김병철(9점)의 외곽포가 살아나 89-72로 승리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경기결과는 17점차 였지만 2쿼터까지 카타르의 저항은 거셌다. 경기 시작부터 카타르의 강력한 수비에 걸린 한국은 3점슛이 불발해 41-38, 3점차의 불안한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한국은 3쿼터들어 조성원이 살아났고 교체 투입된 김병철도 3점포로 득점에 가세, 경기종료 5분여전 72-6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경기 끝나기 3분여를 남기고 서장훈의 연속 6득점으로 카타르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시리아와 준결승리그 2차전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