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들의 잇따른 대회 반납으로 차질이 예상됐던 2001 세계역도선수권대회가 예정보다 한달 늦게 터키에서 열리게 됐다. 대한역도연맹은 23일 국제역도연맹(IWF) 타마스 아얀 회장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개최지를 터키 안탈리아로 변경, 오는 11월 4~11일에 개최키로 결정했음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99년 첫 개최지로 선정된 오세아니아주 신생독립국 나우루가 올초 대회를 반납한데 이어 미국령 괌이 대회를 불과 3개월여 앞두고 개최불가 통보를하는 바람에 무산 위기에 몰렸다. 이번 대회는 그러나 터키가 갑작스럽게 유치하는 바람에 앞으로 4개월여 동안타이틀스폰서 영입 등 산적한 대회 준비를 마무리해 차질없이 치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