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후반기들어서도 '무실점' 쾌속 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김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2-4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탈삼진2개,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김병현은 방어율을 종전 2.90에서 2.86으로 낮췄고 지난 2일 콜로라도로키스전부터 시작한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9회말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을 구원한 김병현은 첫 타자인 제프 켄트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에릭 데이비스와 아르만도 리오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