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활동중인 우완정통파 투수 김선우(24)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보스턴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김선우를 트리플A 포투켓 레드삭스로 돌려보내고역시 우완인 카를로스 카스티요(26)를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등록시킨다고 발표했다. 99년 미국진출 이후 3년만에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던 김선우는 올시즌 10경기에서 12이닝을 던져 12안타, 8볼넷, 10삼진, 8자책점으로 승리없이 1홀드 1패, 방어율6.00을 기록했다. 지난 6월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빅리그 데뷔전에서 1이닝동안 2실점하고도 운좋게 홀드를 기록했던 김선우는 같은 달 20일 마이너리그로 추락했다가 1주일만에 메이저리그로 재승격돼 그동안 불펜투수로 활동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