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2계단 하락한반면 일본은 1계단 상승했다. FIFA가 19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www.fifa.com)에 발표한 7월 랭킹에서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A매치(대표팀간 경기)를 하지 않은 한국은 랭킹포인트599점으로 지난달 20일 발표된 6월 랭킹(37위)에서 2계단 미끄러져 나이지리아, 슬로베니아와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반면 일본은 이달 초 자국에서 열린 기린컵에서 파라과이와 유고를 연파한데 힘입어 랭킹포인트 614점으로 지난달 순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32위에 올랐다. 이달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의 약진. 우루과이는 지난 2일 월드컵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격침시킨데 이어 현재 진행중인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타며 620점으로 지난달 40위에서 10계단 도약한 30위에 자리했다. 또한 코스타리카는 최근 월드컵 북중미예선에서 2위를 지키고 있고 대타로 출전한 코파아메리카에서 8강에 합류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13단계나 오른 33위에 랭크돼 FIFA랭킹이 발표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에서는 프랑스와 브라질, 아르헨티나가 각각 1,2,3위를 지킨 가운데 독일이 지난달 8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최근 2002 한일월드컵 본선티켓을 확보한 튀니지와 카메룬이 각각 7계단과 4계단 오른 22위와 34위에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