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내에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 본격적인 월드컵축구대회 준비에 돌입하겠다" 거스 히딩크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1년이 채 남지 않은 월드컵축구대회에 대비한 계획을 밝혔다. 한달이 넘는 휴가 중에도 코칭 스태프들과 많은 정보를 교환했다고 밝힌 히딩크감독은 기존 대표선수들 이외에도 코치들이 추천한 새로운 선수를 직접 보고 발굴하겠다고 말해 소폭의 멤버 교체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히딩크 감독은 이달 말께 대표팀을 발표한 뒤 내달 6일 소집과 동시에 네덜란드로 출국, 체코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포함한 유럽전지 훈련을 실시한다. 다음은 히딩크 감독과의 일문일답. --휴가를 어떻게 보냈나 ▲수술을 받은 무릎 재활훈련에 주력했고 스페인으로 여행도 다녀왔다. 다음 게임(유럽전지훈련)에 대비해 에너지를 충전했다. --내달 실시될 유럽전지훈련 구상은 ▲휴가 중에도 한국 코치를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많은 정보 교환을 했다. 코치진이 기존 선수 이외에도 새로운 선수를 추천해 주었기 때문에 내가 이 선수들을 직접 보고 선발해 전지훈련에 합류시키겠다. --체코팀과 친선경기를 갖게 되는데 ▲체코팀은 강팀이며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체코전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드컵에 대비한 베스트 멤버는 언제 구성되는가 ▲시간이 별로 없다. 최대한 빨리 베스트 멤버를 구성해 월드컵에 대비하겠다. --최근 유럽에서 뛰다 돌아온 이동국, 안정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 코치들로부터 이들에 대한 정보를 들었고 얘기도 많이 나눴다. 코치들과 상의해 대표팀 합류 여부를 결정하겠다. (인천=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