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 RSC 안더레흐트로 이적한 설기현이 연습경기에서 득점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네덜란드 전지훈련에 참가한 설기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오이스터비크에서 열린 네덜란드 3부리그 탁산드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10분 투톱 파트너 토머스 라진스키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 넣어 팀의 첫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5일 와라겜과의 첫 연습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뽑았던 설기현은 라진스키와 좋은 컴비네이션을 이뤄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안더레흐트는 한수 아래의 탁산드리아를 10-0으로 가볍게 눌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