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용(40.써든데스)이 프로골프 데뷔 5년만에 공식 대회 첫 우승을 안았다. 정덕용은 10일 경기도 포천 나산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2부 투어인 KTF투어 5차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해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고교 졸업 후 일본대학골프연맹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정덕용은 96년 35세의 나이로 프로테스트에 합격, 뒤늦게 프로에 뛰어들었다. 정덕용은 "투어 대회에 계속 출전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골프장 설계 공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