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80)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IOC 종신 명예위원장에 추대된다. IOC는 10일(한국시간) 모스크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제122차 총회를 끝으로물러나는 사마란치 위원장을 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사마란치는 이변이 없는 한 13일부터 열리는 IOC 총회를 통해 최종 인준을 받고종신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될 전망이다. 집행위원회는 또 스위스 로잔에 건립한 박물관을 '사마란치 올림픽 박물관'으로명명키로 했다. 지난 80년 모스크바 IOC 총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21년간 IOC를 이끌어온 사마란치는 16일 후임자가 선출되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