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8일 올잉글랜드론 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무서운 10대' 유스티네 헤닌(벨기에)을 꺽고 윔블던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비너스는 이날 강력한 서비스와 노련미를 앞세워 처음으로 윔블던 결승에 오른 헤닌에 2대1(6-1, 3-6, 6-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를 꺽고 우승을 차지했던 비너스는 이로써 지난 60년 이후 빌리 진 킹(미국),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슈테프 그라프(독일)에 이어 사상 4번째로 2연승을 달성한 여자선수가 됐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