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흔들리던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이 깔끔한 마무리로 제 자리를 찾았다. 구대성은 7일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아내 팀의 7-4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시즌 10세이브째를 기록한 구대성은 3.99이던 방어율도 3.83으로 낮췄다. 팀이 5-4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8회초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8회말 팀이 2점을 보태 한결 편한 기분으로 9회를 맞은 구대성은 첫 타자 시미즈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후속 타자를 2루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 범타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