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3연승을 달리던 한빛은행을 꺾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현대는 7일 춘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배 2001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샌포드(30점.9리바운드)와 김영옥(13점.3점슛 3개)의 활약에 힘입어 한빛은행을 76-73으로 눌렀다. 이로써 현대는 4승2패로 한빛은행과 동률을 이루며 선두 신세계에 0.5경기차 뒤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샌포드는 12개의 야투중 10개를 성공시키고 자유투 10개를 모두 집어넣는 고감도 슛으로 승리를 주도했다. 현대는 이종애(18점)와 카트리나(17점)에 쉽게 골밑을 내주며 3쿼터까지 51-59로 끌려갔지만 김영옥이 4쿼터에서만 2개의 3점슛을 집어넣는 등 8점을 기록하고 이종애를 단 2점으로 묶으며 역전승 했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김계령(23점.13리바운드)과 변연하(15점.3점슛 3개)를 앞세워 금호생명을 83-76으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2승3패로 국민은행과 공동4위가 됐고 금호생명은 5연패에 빠졌다. (춘천=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