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스턴오픈(총상금 360만달러) 2라운드에서 가까스로 컷오프 위기를 벗어나 공동 40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코그힐골프장(파72. 7천7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스티브 스트리커, 빌리 메이페어(이상 미국) 등 13명과 공동40위에이름을 올리며 2타차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첫날 92위까지 밀려나 컷오프되지 않느냐는 우려를 샀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분전, 26위로 올라섰다. 우즈는 보기 1개로 불안했지만 금새 기력을 회복해 버디 5개를 수확, 72개 대회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갔다. 부상에서 회복한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브란델 챔블리(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가 돼 시즌 2승을 바라보게됐다. 필 미켈슨(미국)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중간합계에서 러브3세에 7타나 뒤져 2주 연속 우승의 희망이 사실상 사라졌다. 스콧 호크(미국)는 4타를 더 줄여 7언더파 137타로 프랭크 노빌로(뉴질랜드)와함께 공동3위로 상승세를 탔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