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연패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의 가나가 2001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9세 이하) 우승컵을 놓고 오는 9일 격돌한다. 아르헨티나는 5일(한국시간) 새벽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2골을 터뜨리는 등 수준 높은 기량을 과시하며 파라과이를 5 대 0으로 완파,이집트를 꺾은 가나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경기로 아르헨티나는 예선전을 포함해 6경기에서 모두 24골을 뽑아냈으며 사비올라는 대회 통산 10골로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편 코르도바에서 열린 가나와 이집트의 준결승전에서는 가나가 자책골을 넣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이집트를 2 대 0으로 격파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