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내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개최 기간에 치러질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축제에 북한 참가를 요청했다. 조직위는 "부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한 통일을 염원하고 각종 문화 및 기념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한 NOC축제를 대회기간중에 개최키로 했다"며 "김운용 조직위원장은 이 행사에 북한이 참여해줄 것을 최근 요청 한 바 있다"고 4일 밝혔다. 조직위 선수촌부장은 이같은 취지를 전달하며 OCA의 협조를 당부했고 OCA도 이를 받아 들여 OCA 명의로 최근 류성일 북한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에게 NOC 축제 참가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남북통일 후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NOC축제는 대회기간 아시안게임선수촌에서각국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대통령과 알사바 OCA 회장의 축사가 곁들여지는 야간 축제와 각국의 돌을 모아 아시아의 화합을 다지는 스톤 페스티벌, 민속공연단 공연 및 민속물품 전시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