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울산 현대에 첫 패배를 안기며 2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30일 울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 울산과의 첫 대결에서 전반 40분 공오균이 넣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2연패 뒤에 천금같은 승리를 얻어내며 승점 9(3승2패)로 1위 성남 일화(승점 10)를 1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반면 5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한 울산은 2승2무1패(승점 8)가 돼 3위로 밀렸다. 추락하던 팀을 다시 상승기류로 전환시킨 대전의 공오균은 지금까지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골을 기록해 출장때마다 1백%의 득점률을 기록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와 안양 LG의 포항경기는 1대1로 비겨 나란히 1승2무1패가 됐다. 9위 전남과 10위 전북이 맞붙은 광양 경기도 1대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전남은 2무2패(승점2),전북은 1무3패(승점1)가 됐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