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삼성화재컵 전국대학배구연맹전 2차대회에서 우승했다. 한양대는 30일 안양 대림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결승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성균관대에 3-2(33-35 16-25 25-14 28-26 15-11)로 역전승했다. 한양대는 성균관대의 시간차 공격을 막지못해 33-35로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도 16-25로 쉽게 내줘 위기에 몰렸으나 3세트부터 이경수(38점)의 공격이 먹혀들면서 승기를 잡아 힘겨운 뒤집기 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고희진(20점)과 정평호(15점)의 좌우 공격을 앞세워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수비진이 흐트러지면서 아쉽게 무너졌다. △결승 한양대 3(33-35 16-25 25-14 28-26 15-11)2 성균관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