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최광수(41.코오롱)가 제1회 유성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우승,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최광수는 30일 대전 유성골프장(파72. 6천144m)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김홍식(275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대회 장소인 유성골프장 소속의 김홍식은 버디6개, 보기4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최광수는 개막전인 매경LG패션오픈 이후 두달 만에 시즌 2승을 거뒀고 상금 3천6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1억1천165만원으로 맨 먼저 1억원 벽을 돌파했다. 최광수는 "올시즌 1승을 이미 거뒀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었다"면서 "샷의 감이좋아 현재 상태만 유지한다면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가능할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전날 공동 10위까지 밀렸던 박남신(42.서든데스)은 후반 12번홀부터 5개홀에서 4개의 버디를 낚으며 선전,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조철상 등 5명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