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캐논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서컷오프 탈락했다. 전날 1언더파 69타로 공동 60위였던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하트포드의 리버하일랜드골프장(파70. 6천82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쳐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 공동 124위로 추락했다. 최경주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난조로 보기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하는 동안 버디는 2개에 그치는 부진으로 컷오프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무려 8명이 공동 선두를 이뤄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고했다. 전날 2위였던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를 비롯 제리 켈리, 조 오길비, 제이 돈 블레이크, 크리스 디마르코, 덕 듀너키, 스콧 심슨, 에드워드 프라이엇(이상 미국)이 모두 8언더파 132타로 선두에 나섰다. 강력한 우승 후보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3타로 선두와 한타 차 공동 9위에 올랐고 역시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핼 서튼과 필 미켈슨(이상 미국)은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5위로 상승했다. 한편 전날 7오버파의 부진을 보인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버디와 보기를 5개씩 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이븐파를 쳐 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