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집트가 2001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9세 이하) 이변을 허용치 않으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지브릴 시스가 동점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 속에 라이벌 독일을 3-2로 제압했다. 또 아르헨티나는 후반 34분 알레한드로 도밍게스의 결승골로 중국을 2-1로 꺾고 8강전에 진출, 오는 7월 2일 프랑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는 이 대회 최대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프랑스는 전반 20분 독일의 벤야민 아우어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13분 뒤시스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고 9분 뒤에는 시스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 멘디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3분 토르슈텐 부카르트에 다시 동점골을 허용한 프랑스는 인저리타임 3분만에 시스가 미드필드에서 전진패스를 받아 독일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시스는 개인 통산 6골을 기록, 5골씩인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와 호베르투(브라질)를 제치고 득점랭킹 선두로 나섰다. 아르헨티나도 경기시작 4분만에 막시밀리아노 로드리게스가 골을 넣어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와일드카드로 16강 행운을 잡은 중국의 거센 도전에 고전했다. 추가골을 넣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아르헨티나는 급기야 후반 10분 중국의 스트라이커 추보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34분 도밍게스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 호주를 4-0으로 완파했고 이집트도 미국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27분 아드리아누가 선제골을 터뜨린 브라질은 후반들어 8분께 카카가 추가골을 넣었고 아드리아누와 에두아르두가 21분과 29분에 각각 골을 보태 대승을 이끌어냈다. ◇전적 ▲16강전 프랑스 3(2-1 1-1)2 독일 아르헨티나 2(1-0 1-1)1 중국 브라질 4(1-0 3-0)0 호주 이집트 2(0-0 2-0)0 미국 (부에노스 아이레스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