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투표에서 연속 5주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치로는 27일(한국시간)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투표 중간집계 결과 173만4천905표를 얻어 2위인 같은 팀의 지명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152만8천619표)를 20만6천286표차로 앞서고 있다. 또 외야수 부문에서는 이치로에 이어 매니 라미네스(106만2천582표.보스턴 레드삭스)와 후안 곤살레스(78만6천544표.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각각 부문 2, 3위에 올라있다. 올스타투표는 처음으로 투표권의 일부를 나눠 가진 일본을 비롯 미국,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등 7개국에서 이뤄지며 최종 결과는 7월3일 발표된다. 한편 이치로는 타율(0.352), 타점(117타점), 도루(25도루)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