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22.한국타이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시즌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정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볼더크리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이너폼골프챌린지대회(총상금 6만5천달러)에서 니콜 제레이(미국)와 연장접전 끝에 우승했다. 이정연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제레미와 공동1위를 이뤄 플레이오프에 돌입, 3개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 4번째홀에서 제레미가 보기로 주저 앉아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이정연은 우승상금 9천100달러를 받으며 상금랭킹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번 이정연의 우승으로 김영(21.신세계), 김주연(20.고려대)에 이어 한국선수 3인방은 모두 우승을 맛봤다. 연말 상금랭킹 3위까지 내년 LPGA 투어 전경기 출전권을 주는 퓨처스 투어에서 김주연은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김영은 7위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