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국내 남녀 프로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올 시즌 네번째로 열리는 남자대회는 대전 유성CC(파72)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유성오픈(총상금 2억원)이다. 올해 새로 신설된 대회다. 최광수(41·엘로드) 박남신(42·서든데스) 신용진(37·LG패션) 등 베테랑들과 양용은(29) 모중경(30·현대 모비스) 김창민(31·하이트) 등 신세대들간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여자대회는 시즌 여덟번째 대회인 타이거풀스토토여자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으로 경기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에서 27∼29일 3라운드로 개최된다.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강수연(25)과 올해 1백% '톱10'에 진입한 서아람(28·칩트론),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우승자 이선희(27·친카라캐피탈),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밀리오레여자오픈 챔피언 박소영(25·하이트)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고우순(37) 이영미(38) 원재숙(32) 등도 참가한다. 미국LPGA투어는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이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 뉴저지주 애틀랜틱의 메리어트 시뷰 리조트코스(파71)에서 열린다. 박세리(24·삼성전자) 김미현(24·KTF) 박지은(22) 등이 출전한다. 최경주(31·슈페리어)는 미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TPC(파70)에서 2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PGA투어 캐논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총상금 3백10만달러)에 나선다. 한편 일본에서는 강욱순(35·삼성전자)과 허석호(28·이동수골프구단)가 28일 시작하는 이이야마컵 일본골프투어선수권대회(총상금 1억2천만엔)에 나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