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웹(27.호주)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웹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CC(파71)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백50만달러)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백70타로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웹은 이로써 뒤모리에클래식(99년),나비스코챔피언십(2000년),US오픈(2000,2001년) 우승을 포함해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한 "그랜드슬래머"가 됐다. 사상 5번째이며 최연소(26세6개월),최단기간(1년10개월)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웹은 마지막 홀 그린에 당도하자마자 감정에 겨운 듯 눈물을 흘렸다. 김미현(24.KTF)은 이날 2언더파를 보태 합계 7언더파 2백77타로 단독 8위에 랭크됐다. 박지은(22)은 합계 이븐파 2백84타로 공동 30위,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합계 2오버파 2백86타로 공동 37위,박세리(24.삼성전자)는 합계 3오버파 2백87타로 공동 39위,박희정(21.채널V코리아)은 합계 4오버파 2백88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