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종차별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미국 프로야구 존로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트레이드설이 다시 불거져 나왔다. 메이저리그 한 관계자는 23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팀의 마무리 투수인 로커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마운드 난조로 애를 먹고 있는 클린블랜드는 올 시즌 2승2패1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로커의 영입이 팀 전력 상승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인종차별 발언 이후 추락한 그의 이미지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커는 지난해 미국의 스포츠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유색인종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출장정지와 벌금징계를 받았고 트레이드설이 나돌았었다. (뉴욕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