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탁구 라이벌 대한항공과 삼성생명이 제47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올해 실업연맹전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인 대한항공은 21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마사회를 3-0으로 꺾었다. 지난해 대통령기와 전국종합선수권 우승팀인 삼성생명도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유지혜와 이은실의 고른 활약으로 현대백화점을 역시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남자 고등부에서는 동아공고가 창원 남산고를 3-1로, 군산기계공고가 순심고를 3-2로 각각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자 고등부에서는 서울여상과 명지고가, 남자 중학부에서는 심인중과 내동중이, 여자 중학부에서는 문영여중과 조천중이 각각 결승에 올라 대회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에 앞서 벌어진 남녀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체대와 대구가톨릭대가 나란히 우승했으며 남자 대학부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이창준-김남진(한국체대)조가같은 대학의 엄경준-김남수조를 2-0으로 눌러 대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제천=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