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4·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선우는 21일(한국시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 대 2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뽑아내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끝냈다. 지난 16일 첫 등판에서 1이닝 동안 2실점하고 쑥스러운 홀드를 기록했던 김선우는 이로써 코칭스태프의 불안감을 씻어내며 빅리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팀이 8 대 2로 넉넉하게 앞선 9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오브리 후프와 스티브 콕스를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