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톱10' 밖으로 밀린 2001 US오픈골프대회의 3,4라운드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 독점중계방송사인 NBC는 올해 대회의 3,4라운드 시청률은 6.2%에 그쳐 우즈가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우승한 지난해의 6.7%보다 다소 하락했다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시청자수로 환산하면 지난해 약 5천300만명에서 4천800만명으로 500만명 정도가 줄어든 것이라고 NBC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청률이 역대 최고 시청률을 보인 지난해보다 떨어지기는 했지만 88년 이후 역대 시청률 2위를 고수, 여전한 골프의 인기를 반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