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삼성),이병규(LG),장종훈(한화)이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8일 올스타전 인기투표 3차 집계 결과 이승엽이 5만2천8백65표를 얻어 지난 1,2차 집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이병규에게 6백69표를 앞섰다고 밝혔다. 이병규는 5만2천1백96표를 얻어 2위로 떨어졌고 장종훈이 5만93표로 뒤를 따랐다. 이들 세 선수간 격차가 크지 않아 막판까지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포지션별는 현대,한화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LG는 4명을 기록했다. 투수부문에서는 임창용(삼성)과 김수경(현대),포수에는 홍성흔(두산) 박경완(현대),유격수에는 브리또(SK) 유지현(LG)이 각각 동,서군 1위를 차지했다. 올스타전 인기투표는 야구장 현장투표와 한국야구위원회(www.koreabaseball.or.kr),삼성증권(www.samsungfn.com),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로 실시된다. 7월8일까지 진행되며 1인 1회만 가능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