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휴이트(호주)가 윔블던의 전초전 격으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퀸스클럽대회(총상금 80만달러)에서 2연패를 노리던 팀 헨만(영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3번시드 휴이트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헨만과 두 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친 끝에 2-0(7-6 7-6)으로 완승했다. 휴이트는 준결승에서 윔블던 7회 챔피언인 피트 샘프라스(미국)를 누른 데 이어지난해 챔피언 헨만마저 꺾고 우승, 생애 첫 윔블던 패권에 청신호를 밝혔다. 휴이트는 "잔디 코트에서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를 꺾고 우승하다니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런던 A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