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홈런 페이스로 올시즌 전 미국을 흥분시키고 있는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런 2개를 추가하며 대기록의반환점을 돌았다. 본즈는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퍼시픽 벨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인터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회와 6회 상대투수 마크 멀더로 부터각각 35, 36호째 솔로아치를 그려내며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가 기록한한 시즌 최다홈런기록(70개)의 반환점을 돌았다. 이로써 67경기 만에 36호 홈런에 도달한 본즈는 98년 마크 맥과이어의 페이스보다 10경기 이상 빠른 경이적인 홈런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본즈는 1회 2사후 상대선발 멀더의 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을 넘기더니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등 상대투수의 구질에 따라 자유자재로 밀어치고 당겨치는 절정의 타격감각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본즈는 레지 잭슨, 맥과이어, 캔 그리피 주니어에 이어 올스타전 이전에 홈런 35개를 돌파한 사상 4번째 선수가 됐고 통산 1경기 2홈런 이상을 기록한경기수를 50경기로 늘이며 이 부문 단독 7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본즈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