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센터 김주성을 앞세운 중앙대가 대학 농구정상에 복귀했다. 중앙대는 1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1차대회 결선리그 최종일 센터 김주성(31점.8리바운드)과 박지현(18점)의 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85-76으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전관왕 중앙대는 예선 4경기와 결선 3경기 등 이번 대회에서 7전 전승으로 4월 MBC배 대학대회에서 성균관대에 내줬던 왕관을 2개월만에 되찾았다. 결선리그 성적은 예선리그 성적 일부를 포함해 5전 전승으로 기록됐다. 김주성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올해 처음 대학무대에 나선 연세대의 방성윤은 득점왕에 올랐다. 중앙대는 31-29로 앞선 2쿼터 종료 8분전부터 5분동안 단 2점만 주고 김주성과 박지현, 박성욱(6점)이 번갈아 골을 성공시키며 17득점, 48-31로 앞서며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연세대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전병석(21점)과 방성윤(17점.3점슛 4개)을 앞세워 동국대를 94-82로 완파하고 4승1패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한양대(3승2패)가 3위에 올랐다. 한편 고려대는 오용준(25점)과 김동욱(21점.1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연장 접전끝에 성균관대를 91-86으로 제쳤다. △15일 전적 ◆남자부 결선리그 고려대(2승3패) 91-86 성균관대(1승4패) 연세대(4승1패) 94-82 동국대(5패) 중앙대(5승) 85-76 한양대(3승2패)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