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은 홍양자(57.이화여대 체육과학대학장) 연맹 집행위원 겸 대한배구협회 이사를 부회장에 지명하고 이를 14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통보해왔다. 한국 여성이 국제경기단체의 부회장이 된 것은 홍씨가 처음이다. 이로써 각 국제연맹에서 한국인 부회장급 이상 임원은 박용성(유도) 박상하(정구.이상 회장) 정몽준(축구) 이영웅(세팍타크로) 한상국(탁구) 최기승(근대5종) 유홍종(양궁) 이재욱(검도) 엄운규 이종우(이상 태권도.이상 부회장)씨 등 11명으로 늘어났다. 홍씨는 지난달 1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VB 총회 투표에서 레베카 하워드(61) 미국배구협회장과 함께 첫 여성 집행위원으로 선임된 뒤 이번에 7명의 부회장에 임명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