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단 여수 골드뱅크가 구단 명칭을 '여수 코리아텐더'로 바꾸고 국내 최초의 '시민구단'을 선언했다. 골드뱅크는 12일 이형석 사장과 유신종 구단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구단은 또 이날 정이철 여수시의회 의장 등 7명을 의장으로 하고 1백58개 여수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시민구단화를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농구단 주식 1주 갖기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후원금 조성 등으로 구단 운영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코리아텐더는 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 20만주를 여수 시민들에게 매각,직접적인 경영 참여를 유도하고 여수시와 지역 기업들로부터도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