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 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에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크라이슬러클래식(4위) 투산오픈(5위) 벨사우스클래식(19위)에 이어 네 번째로 20위권에 들어 이번주 열리는 US오픈에서 기대를 걸게 했다.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TP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백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최근 3개 대회 연속 커트오프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상금 4만5천달러(약 5천8백만원)를 추가했다. 상금랭킹은 지난주 64위에서 60위로 뛰어올랐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샷(페어웨이안착률 71.4%,평균비거리 2백83.6야드)과 아이언샷(그린적중률 73.6%),퍼팅(라운드당 평균 28.8회)이 안정을 보여 상승 분위기 속에서 US오픈에 나가게 됐다. 최는 15일 새벽 2시40분 US오픈 1라운드를 시작한다.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루며 내내 선두를 달린 봅 에스테스(미국)는 합계 17언더파 2백67타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