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정상에 올라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데이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 6천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지만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비스는 LPGA 통산 20승을 올렸다. 데이비스는 공동 2위 웬디 워드(미국)와 마리아 요르트(스웨덴)에 무려 5타나앞선 채 마지막 18번홀에 들어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면서도 우승컵을 안는 진기한 광경을 연출했다. 전날 데이비스에 5타 뒤진 2위였던 요르트는 이븐파 72타에 그쳐 데이비스를 추격하지 못한데다 5언더파 67타를 치며 분전한 워드에게 공동2위마저 내줬다. 박희정(21.채널V코리아)은 1오버파 73타에 머물며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19위로 처지며 첫 '톱10' 진입의 꿈을 날렸다. 장정은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고 펄신(34)은 5오버파 77타를 치는 바람에 합계 10오버파 298타로 공동55위까지 순위가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