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아트사커'가 브라질의 '삼바축구'를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혔다. 프랑스는 7일 수원에서 열린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준결승에서 브라질을 2-1로 눌러 이날 현재까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포인트를 전날의 805점에서 811점으로 6점 끌어올렸다. 반면 프랑스에 패한 브라질의 랭킹포인트는 799점에서 797점으로 2점이 떨어졌다. 이로써 양팀간 랭킹포인트 차는 14점으로 벌어져 지난달 16일 프랑스가 브라질을 밀어내고 새로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더욱이 프랑스는 세계랭킹 44위의 일본과 결승전을, 브라질은 68위 호주와 3-4위전을 각각 치를 예정이어서 프랑스는 6월의 랭킹에서 1위 자리를 굳히며 당분간 선두를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매달 중순께 세계랭킹을 발표하던 FIFA는 이번 컨페드컵에서 '양웅의 대결'이라는 제목아래 1, 2위간의 랭킹 변화를 발표키로 했고 이 결과 양팀은 하루가 다르게 자리를 바꿨었다. 지난달 16일 발표때 양팀의 랭킹포인트는 796점과 794점으로 2점차였지만 프랑스가 호주에 패한 1일에는 브라질이 다시 4점차로 선두에 나섰다가 브라질이 캐나다와 비기고 프랑스가 멕시코를 4-0으로 대파하면서 다시 프랑스가 선두를 탈환하는등급변 양상을 보였었다. (서울=연합뉴스) meolakim@yna.co.kr